방송통신 결합상품 중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상품 있다 57% 가입 전 가격, 조건 등을 충분히 비교해봤다 8%에 불과 방송통신비 결합상품의 가입세대가 절반을 넘고있다. 결합상품은 가계통신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지만 여러 상품에 대하여 일정기간이상 사용을 약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11월 서울 등 5대광역시에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송통신결합상품의 선택과 이용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합상품 이용경험자(750명)의 57%가 본인/가족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가 있다고 응답하였는데,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집전화와 인터넷전화가 가장 많았다. 또한 가입 전 결합상품과 개별상품, 사업자간의 가격 차이등을 충분히 비교한다는 응답은 가입자의 8%에 불과하고 사전 비교 과정 없이 가입하는 경우도 29%로 나타났다. 약정기간 끝나면 사업자 바꾸겠다 57% 약정기간이 끝나면 현재 이용중인 방송통신회사를 변경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변경의향 있는 경우가 57%로 과반수 이상이었다. 사업자를 변경하려는 이유는 요금 때문이 36%, 품질 때문이라는 응답이 33%로 응답자의 2/3이상이 요금, 품질 때문에 변경하려고 하지만 경품때문이라는 이유도 11%로 나타났다. 경품에 관심있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업체별 상품간 차이점을 크게 못 느낀다고도 볼 수 있다. 방송통신결합상품 ‘가격’ 가장 중요 결합상품 가입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가격할인율로 응답자의 59.%에 달하며, 품질/서비스 만족도가 17.4%로 그 다음이었다. 결합상품 이용경험자(현재 이용중 또는 과거이용자)의 이용사유 1위도 ‘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소비자의 결합상품 가입시 가장 우선적인 고려사항은 요금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체감할인율은 10%~20%로 기대보다 낮아 개별서비스에 비해 가입전 기대할인율은 20%-30%가 28.8%로 가장 많았고 30%이상은 22.4%인데 실제할인율은 10%-20%가 27.2%, 10%미만은 18.2%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할인율은 기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통신비 절약을 위해 소비자들이 하는 것은 사용량의 억제 (24.4%)와 함께 결합상품 가입이(22%) 중요한 수단이 되고있다. 결합상품 가입이 가계통신비 절약에 적게나마 도움된다는 응답은 61%, 아주 많이 도움되는 경우가 3%로 64%는 가계통신비 절감에 도움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36%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었다. 방송통신 결합서비스 선택에 필요한 정보 확대해야 결합상품 선택시 소비자들은 가입조건 비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54.6%의 응답자가 개별상품과 결합상품의 가격차이, 사업자간의 가격차이에 대한 비교가능한 요금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15%는 경품보다는 이용요금을 낮추어줄 것으로 요구했다. 소비자들이 방송통신결합상품을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 현재 사업자별로 상이한 결합조건으로 제공되고 있는 상품이 많아 소비자가 적절하게 비교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가격정보에 장비임대료 등 서비스이용요금 외 추가되는 비용에 대한 정보제공이 부족하기도 하다. 소비자들이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기위해 장기간의 약정에도 불구하고 결합상품을 선택하는만큼 소비자가 결합상품을 가입할 때 조건별, 사업자별 가격비교가 쉽도록 소비자정보 확대가 필요하다.또한 가격정보 외에 소비자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약정기간, 해지기준 등에 관한 일목요연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 □ 또한 소비자들의 체감 할인정도가 낮은 것은 결합상품의 약정기간이 길고, 묶음상품으로써 일부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가 포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가능한 부담없이 중단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 소비자 인식변화 필요 본 조사결과 가입시 사전자료를 충분히 검토하는 경우는 8%에 불과하고, 요금고지서도 절반이상인 52%가 가끔 확인하거나 확인 안하는 경우였다. 소비자가 가입하고 나서 불이익 발생시 뒤늦게 피해호소를 하는 것 보다는 사전에 충분히 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