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절기가 되면서 세탁물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계절 옷을 보관 전에 세탁의뢰 하거나 다가오는 계절의 옷을 인수하는 등의 이유에서다. 세탁의뢰의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의류사고 역시 비례 증가하고 있다. 대구·경북소비자 연맹에 접수된 의류심의 건수는 2014년 4월, 91건으로 1, 2, 3월 평균 64건 대비 41.5% 증가하 였다. 3월에 비해서는 54.2%나 급증하였다. 그렇지만 대구·경북 지역은 섬유·패션의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의류사고에 대한 대처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자 단체 또는 세탁업협회가 운영하는 심의위원회 한 두곳에 의류사고 대처를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경북소비자연맹(회장 : 임경희)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소비자 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제조의류·세탁심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1996년을 시작으로 햇수로 19년 째, 한 달에 두 번씩 현재 363회째 심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한국 섬유개발 연구원, 한국 패션산업 연구원, 세탁관련전문가, 소비자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제조업체와 소비자 간의 분쟁, 세탁업자와 소비자 간의 분쟁을 조정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경북소비자연맹이 분쟁을 해결하면서 소비자에게 배상해 준 금액은 총 약 16억 6천 8백만원에 달한다. 분쟁의 원인은 주로 의류제품 소재특성에 대한 소비자의 취급부주의, 세탁업체의 대형화로 인한 섬세한 기술능력 저하, 의류의 소재와 기능의 적합성 보다 상품가치에 치중하는 제조과정의 문제, 제조업체의 무책임한 세탁방법표시등을 꼽을 수 있다. 대구경북소비자연맹에는 2013년 작년 한 해만 해도 피복 관련 소비자 피해상담이 3,138건이 접수되었다. 이 중 의류제품의 품질하자 또는 세탁과실로 인한 소비자와 사업자간의 세탁업서비스 분쟁에 대해 객관적 책임 규명이 필요해 본 연맹 제조의류 ․ 사고세탁물 심의위원회에 심의 의뢰 된 건은 총 1,223건이며 소비자에게 배상해 준 금액은 2013년 작년 한 해만 9천 432만 4650원으로 나타났다.